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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 밑을 쓸고 다녀서 놀랐다. 평소 내가 생각하지 않던 곳에 들어가는 고양이.
집에 온지 둘째날이라 고양이 용품이 없어 놀 곳은 천쇼파 뿐이었다. 지금은 흔한 낚시대도 없어 자기 꼬리로 놀던 다니;
뒷다리도 불편했던 때라 절뚝이면서도 호기심 많던 시기라 그런지 잘 놀았다. 야생에서 살던 습관때문인지 밤만 되면 저렇게 활발했었다. 소위 우다다를 저때 많이 해서 밤잠을 설쳤었다. 고양이가 온 뒤로 밤에 푹 자는 날이 거의 없다.
어쩜 이리 적응력이 뛰어난지.
원래 내집마냥 편안한 자세.
잘때가 정말 귀여웠다.
지금 보니까 얼굴은 하나도 안변함.
지금 얼굴도 이때랑 똑같다.
몸만 커짐.
작고 소중했던 시절.
하지만 생각보다 길었다.
병원에서는 4-5개월정도로 보인다고 했던가.
아마도 봄이나 여름에 태어났을테지.
겨울 되기 전에 따뜻한 집에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근한 곳을 참 좋아했다.
물론 지금도.
이제는 뜨끈뜨끈한 곳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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