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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니 처음 만난 날.
동생이 길에 있던 다니를 구조했고
내가 맡아 키우게 됐다.
구조 당시 뒷다리가 불편해 보여 병원에 갔는데
부러졌다가 가골이 형성되는 중이라
항생제, 진통제 등 약을 지어먹었던 걸로 기억한다.
동생 집에서 목욕하고 와서 깨끗한 모습이다.
처음 목욕할때 펄쩍 뛰었다고 하던데.
고단했는지 오자마자 꾸벅꾸벅
이날 참 잘 잤다.
처음 보는 고양이가 집에서 계속 자는데
심란하기도 하고
너무너무 귀엽기도 했다.
뒤통수도 너무 귀여웠다
지금은 까만털이 거의 사라졌다.
낯선 사람인데도 첫날부터 낯가림이 거의 없었다.
원래 사람손을 탔던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런 성격이니 잡힌게 아닐까 싶다.
보통 고양이는 다가가기만 해도 후다닥 도망가던데.
처음엔 동물병원 의사쌤한테도 안기려고 했는데
다음에 갔을때는 선생님한테 하악질했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나한테만 마음을 열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첫날인데 옆에 안겨서 자는 친화력.
개냥이였다.
강아지만 키우다가
고양이는 처음 키워봐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그래도 잘 적응해줬다.
동네에서 부랴부랴 화장실만들고 밥사오고 했었다.
다니 처음 왔던 날을 기억하며.
구글포토에 다니사진이 가득한데 어디 기록할 데가 없어서 블로그를 해볼까 한다.
데려온 날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5년넘게 같이 살고 있네.
나는 다니덕분에 많이 웃는데
다니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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